혈압은 혈액을 온몸의 세포로 보내기 위해서 심장이 수축할 때 생기는 압력을 이야기합니다. 몸이 아프거나 스트레스, 피로, 동맥경화 등으로 혈관 일부분의 문제로 인해 혈류가 나빠지면 혈압이 올라가게 되죠. 그래서 생기는 것이 고혈압입니다.
혈압이 필요한 이유
혈압이 필요한 이유는 단 하나라고 합니다. 혈액에 포함된 단백질, 지방, 당분, 비타민, 미네랄과 같은 영양소나 수분, 그리고 몸속 내장 기관에서 생성된 호르몬, 폐를 통한 산소 등을 공급하기 위해서 혈액이 온 몸으로 퍼져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강하게 밀어주지 않으면 중력을 이겨내고 머리까지 도달해야 하는 피, 누워있을 때는 발끝까지 도달해야 하는 혈액을 위해 강한 힘으로 올려주는 것이죠. 따라서 병은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는 부위에서 일어나기 쉽습니다.
정상 범위 이상의 혈압을 오랜 기간 방치할 때 생기는 증상
정상 범위 이상으로 오른 혈압을 오랜 기간 방치하면 뇌졸중을 비롯한 각종 합병증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그런 사유로 고혈압을 진단하게 되고 혈압강하제를 처방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래와 같은 증상들이 고혈압을 방치할 때 생길 수 있는 합병증입니다.
- 뇌졸중 (뇌출혈, 뇌경색)
- 뇌혈관성 치매
- 안저망막출혈, 백반 같은 고혈압성 망막증
- 고혈압성 심장병 - 심부전
- 동맥류(동맥 벽이 일부 확장되는 질환)
- 고혈압성 신장병 - 신부전
하지만 이런 처방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혈압이 온 몸에 필요한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서 있는 것인데, 혈압이 높다는 것은 그 신체를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혈압이 그 정도 수준이라는 것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신체의 혈압을 강제로 낮추면 오히려 더 안 좋을 수도 있는 것이죠. 혈압강하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혈압이 정상이 되어 좋지만, 활력이 생기지 않는다"고 하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런 혈압강하제의 부작용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봅니다.
혈압강하제의 부작용
- 정신신경 증상으로 두통이나 머리가 묵직한 느낌, 현기증, 이명, 졸음, 불면, 악몽, 우울증이나 전신 권태를 느낄 수 있음
- 순환기 증상으로는 안면 홍조나 두근거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혈압이 지나치게 낮아져 저혈압 증세를 겪을 수도 있습니다. 쉽게 붓는 부종이 있을 수 있으며 빈맥 또는 서맥이 나타날 수 있음
- 소화기 증상으로는 구토나 식욕부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속이 더부룩한 증상이나 갈증, 변비 설사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간헐적으로 있다고 합니다.
- 비뇨기 증상으로는 요소질소, 크레아티닌이 상승할 수 있으며, 성기능도 저하될 수 있다고 합니다.
- 호흡기 증상으로는 결핵의 위험성이 있는 부작용이 드물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 과민증으로는 발진 또는 아프고 가려운 느낌이 있을 수 있습니다.
- 근골육 증상으로는 베타차단제의 부작용으로 수족냉증이 보고되기도 합니다.
- 기타로는 이뇨제 성분인 혈압강하제인 스피로노락톤의 부작용으로 여성화 유방이 생기기도 합니다.
혈압 억지로 내릴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저는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지만, 제가 읽어본 책에서는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억지로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저의 경우 두통 증상이 있었기 때문에 복용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만, 아무 증상이 없다면 굳이 억지로 처방을 받을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일본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혈압강하제를 먹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자신의 몸에 대한 자립도가 낮았다고 합니다. 즉, 혈압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혈압약을 안 먹은 사람이 온갖 병으로 말미암은 사망 및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낮았다고 합니다.
이것은 서두에서 언급한 것처럼 혈압강하제는 몸이 알아서 판단해서 필요했던 혈압을 일부러 낮춘 것이어서 온몸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두통이나 현기증, 구토, 어깨결림 같은 고혈압 수반 증상이 전혀 없는 고혈압 (수축기 150~160mmHg, 이완기 100mmHg)이라면 그 상태를 유지해도 괜찮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혈압약을 임의로 끊으면 안 됩니다. 기존 혈압약을 복용하던 사람이 약을 중단하면 반동으로 혈압이 오히려 약 복용 이전보다 더 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장 좋은 것은 약이 필요 없는 상태가 되는 건강법을 생활화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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