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약이 너무 과하게 처방이 되면 혈압이 너무 많이 조정되어서 저혈압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혈압이 높았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 증상이 저혈압인지 모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네. 저의 이야기입니다. 고혈압인 사람이 약을 과하게 처방받음으로 약 4개월간 저혈압 증상을 겪어 왔던 것을 되돌아봅니다. 혹시, 혈압약을 먹고 아래 나열한 증상을 경험을 하고 계신다면 혈압이 과하게 조절되는 경우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혈압을 측정해 보고, 의사와 상담을 받아 혈압약 처방을 조정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혈압인 사람이 경험해 본 저혈압 증상
워낙 고혈압인 상태로 살아와서 그런지, 사실 저혈압 증상이 왔는데도 잘 모르고 그냥 건강이 갑자기 매우 안 좋아졌다고만 생각했던 적이 있었네요. 혈압약만 잘 챙겨 먹었지, 그 효과가 얼마나 잘 되어서 혈압이 잘 조절되고 있는지를 점검해 보지 않았던 것이 문제였습니다.
게다가 저혈압 증상은 고혈압이면 좀처럼 경험해 볼 기회(?)가 없기 때문에 이게 저혈압 때문에 오는 건지도 모를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저혈압 증상
일반적으로 알려진 저혈압의 증상으로는 현기증, 어지러움, 식욕 감퇴, 집중력과 지구력 감소, 피로감 등이 있다고 합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어지러움, 현기증이죠.
쭈구리고 앉아 있다가 일어나면 눈 앞에 별이 빙빙 돈다고 표현하는 바로 그 증상이 저혈압의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하는데 앉았다 일어나면서 중력에 의해 피가 아래쪽으로 몰리면서 일어나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고혈압 환자가 혈압이 지나치게 조정되면서 겪은 증상
제가 겪은 것들도 저혈압의 증상과 비슷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괜찮아졌지만, 그 당시에는 내 몸이 왜 이런가 하고 걱정을 참 많이 했습니다. 기억나는 것들만 적어보겠습니다.
- 심장이 자주 두근거림 : 수시로 심장이 두근거렸습니다. 부정맥은 아닌가, 협심증(?)은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만큼 두근거리고 불규칙적으로 심장이 뛰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숨이 자주 참 : 지하철 역에서 지상으로 올라오는 계단 오르는 것도 힘들었고 숨이 자주 찼습니다.
- 앉았다 일어나면 눈앞이 하얘짐 : 기립성 저혈압 증상인 바로 그 증상이 매우 심했습니다. 순간 눈 앞이 완전히 하얘질 정도로 되는 경우도 있을 정도였죠. 이 때 무언가 잡지 않고 있으면 넘어졌을지도 모를 정도였습니다.
그럼, 이 증상이 언제 나타났을까요? 일반적인 저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00이하인 경우인데, 저의 경우 100~110 정도에 이런 증상이 나왔습니다. 항상 혈압이 높았고, 현재 혈압약으로 조절되어서도 130 정도가 나오고 있다보니, 평소보다 20~30mmHg 정도 낮은 것에도 이 정도로 심한 증상이 찾아온 것입니다.
혈압약을 드시는 분들은 얼마나 내 혈압이 잘 조절되고 있는지를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특히 제가 겪은 것과 같이 자주 숨이 차고, 심장이 두근 거리는 것을 느끼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혈압 측정을 하셔야 합니다. 고혈압 환자는 집에 혈압계는 꼭 하나 두고 매일은 힘들더라도 2-3일에 한 번씩이라도 꼭 혈압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 고혈압인 사람이 너무 강한 혈압약으로 인해 겪어본 저혈압 증상에 대해 정리를 마칩니다. 저는 의학 전문이 뛰어난 사람도 아니고 일반인으로써, 비슷한 경험을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 글을 적어봤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참고가 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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