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태성 고혈압이란 특별한 원인이나 질환 없이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보통은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본태성 고혈압일 경우 착각하기 쉬운 것 중 하나가, 태어나기부터 혈압이 높게 난 것을 어떻게 하느냐는 생각입니다. 제가 딱 그런 모습으로 생활을 하다가 40살이 넘어가면서 이러다 내 몸에 큰 이상이 생기겠구나를 느끼면서 혈압약을 그제서야 제대로 챙겨 먹기 시작했습니다.
본태성 고혈압 치료
본태성 고혈압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서 치료를 도전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유전자 자체가 혈압이 높은 상태이므로 아무리 노력을 해도 혈압이 낮아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약을 먹는 것이 가장 낫겠죠. 일반적으로는 아래의 방법을 통해서 혈압을 낮추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 약물치료 - 가장 쉬우면서도 간단하지만, 평생을 먹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는 방법입니다. 최후 수단이기도 합니다.
- 운동 - 운동을 꾸준히 해 주면 혈압이 감소하는 효과가 나오게 됩니다. 너무 무리한 운동은 심장에 오히려 무리가 될 수 있으니 빨리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적절히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체중 조절 - 자신의 신체 조건에 맞는 적정 체중을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체중을 줄이면 혈압은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 금연 - 흡연은 심혈관 질환에 좋지 않으므로 무조건적인 금연이 필수입니다.
- 음주 - 아예 음주를 피할 수는 없겠지만, 너무 과한 음주는 혈압에 좋지 않습니다. 적절한 음주는 심혈관 질환을 줄여준다고도 하니까, 가끔 맥주 한 캔 정도는 마셔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과한 음주는 비단 고혈압 뿐 아니라 다른 질환에도 다 안좋으니 가능한 줄이세요
- 음식 - 짠 음식은 삼가야 합니다. 나트륨 섭취를 가능한 줄임으로써 혈압이 높아지지 않도록 관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태성 고혈압 약물 복용
결국 저는 약물을 30대초부터 처방을 받았습니다. 물론 저의 자만심으로 원래 혈압이 높게 태어난 것이기 때문에 약을 안 먹고 혈압이 좀 높아도 된다는 착각을 하고 있었죠. 그 덕분에 30대 중반 이후에는 원인 모를 (지금은 원인을 압니다) 급체 증상과 극심한 편두통을 자주 겪어 왔습니다.
본태성 고혈압의 경우에도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고혈압 치료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제가 복용하는 약은 세비카정이라는 약으로써 2개 혼합제제인 약입니다. 제가 복용하는 것은 암로디핀 5mg, 올메사르탄메독소밀 40mg 의 혼합제제인 것이죠. 칼슘채널 차단제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암로디핀 성분의 약만 먹었는데, 이완기 혈압이 여전히 100mmHg를 넘어가서 하나의 약제를 추가한 후 90정도까지 조절이 되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약을 찾을 때까지는 최대한 자주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여 약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은 세비카정 외에 다비듀오정으로 고지혈증약을 함께 복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2년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조금 높게 나와서 아무래도 이 부분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처방을 내려주신 것입니다.
마치며
저처럼 본태성 고혈압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한 일반인의 시각으로 보는 관리 방법과 약물 복용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봤습니다. 고혈압의 원인은 다양하게 있지만, 제가 보기에는 거의 대부분이 본태성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수시로 혈압을 모니터링 하시고 조금 높으면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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