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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 보균자 완치 사례

by 지식전달가 2021. 6. 13.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가 갑자기 항체가 생기는 경우는 없습니다. 바이러스 항원은 있지만 아무런 증상이 없는 건강한 상태의 보균자를 건강보유자라고 하고 있습니다. B형 간염 보균자 완치라는 것은 바로 이런 상태로 건강하게 지내는 것을 말합니다.

 

B형 간염 보균자

 

B형 간염 보균자란 B형 간염바이러스의 항원을 몸에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대부분은 모계 간염으로 B형 간염 보균자인 엄마의 간염을 물려받는 경우라고 합니다. 건강 관리만 잘 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B형 간염 바이러스를 몸에 보유하고도 음주 등을 통해 간손상을 일으키게 되면 간암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liver by unsplash
Liver by unsplash

 

대부분의 보균자들은 비활동성 상태로 바이러스만 보유하고 지내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특별한 자각 증상도 없으며, 건강검진에서 간수치 (AST, ALT 또는 SGOT, SGPT) 결과가 정상 범위에만 있게 된다면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라고 하더라도 일상생활에서 다른 증상은 없습니다. 더 피곤하다거나 쉽게 피로가 몰려온다거나 그런 증상은 없다는 것이죠.

 

우리나라의 경우 이런 건강 보유자는 5~10% 나 해당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죠. 그만큼 겉으로는 전혀 티도 안 날뿐 아니라, 건강 보유자는 일반 사람들과 다를게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B형 간염 보균자 완치 사례

 

바로 저의 이야기입니다. B형 간염 보균자의 완치라고 하면 항체가 생기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일단 만성 B형간염 보균자가 되면 항체가 생성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비활동성으로 건강하게 지내는 경우에도 일종의 완치 사례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럼 어떤 것에서부터 완치일까요? 바로 활동성 B형 간염에서 비활동성 B형 간염으로 가는 것을 말하는 것이죠. 저의 경우 젊은 시절 B형 간염이 활동성으로 돌변해서 3-4년간 간기능 수치가 매우 높게 나온 경험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간에 약간의 손상(섬유화)이 생기게 되었죠. 참고로 간기능 수치가 높으면 남자의 경우 군면제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군면제를 받게 되었습니다. 섬유화가 일정 수준이 되었다는 이야기죠 뭐. 약간 괴로워야 할테지만, 저는 다행히 이후 약 1년 동안만 B형 간염 치료제 제픽스 (엄청나게 오래전 이야기네요)를 복용하고, 건강 보유자 상태가 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저는 간기능검사 (SGOT, SGPT) 수치가 정상 범위에서도 건강한 쪽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제 주변에서 저보다 간기능검사 수치가 좋은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B형 간염 군면제 기준

 

현재 신체검사규칙에서는 B형 간염 건강보균자는 3급 현역입영대상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저와 같이 이상 범위가 발견이 되면 간조직검사를 받아서 간염활성지수 및 섬유화 단계를 참조하여 4급 또는 5급으로 판정을 받게 됩니다. 꼭 간조직 검사를 받지 않더라도 간기능검사 SGOT, SGPT 수치가 100 이상으로 지속되는 경우에는 5급 제2국민역으로 판정되었었습니다. 지금은 B형 간염과 C형 간염 모두 100이 넘어도 4급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네요.

 

간조직 검사를 받을 때는 엄청나게 큰 주사기 모양처럼 생긴 기구를 사용해서 간 조직을 떼내는 검사를 합니다. 내부 출혈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하루 입원해서 받아야 하는 검사이고 비용도 좀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경험은 따로 한 번 글을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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