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을 위해서 COOV (쿠브) 앱을 깔아두면 매우 빠른 접종 인증이 가능하고, 백신 접종 예약 조회 등이 굉장히 간편합니다. 백신 접종을 하러 가면 접종 전 예진표를 작성해야 합니다. 자신이 알레르기가 있는지, 1차 접종을 했다면 부작용 등을 겪은 적이 있는지 알기 위해서입니다.
온라인 예진표를 하고 가면 병원에서 따로 작성할 필요가 없을까요? 한 번 알아볼게요.
온라인 예진표
쿠브 앱으로 접속해서 예약 화면으로 들어가면 "온라인 예진표 작성하기"가 백신 예약한 당일 오전 9시 전후 활성화가 되어 작성할 수 있게 됩니다.
온라인 예진표 작성하기를 들어가면, 병원에서 작성하는 예진표와 동일한 항목, 동일한 답변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상 반응이 있는지, 평소 복용하는 약이 있는지 등을 묻는 것이죠.
이것을 미리 하고 가면 빠른 처기가 가능하다는 문구도 함께 적혀 있습니다.
과연 빠른 처리는 되는걸까?
저는 병원에서 그것을 작성하는데 남들보다 늦게 작성하면 접수가 늦어서 백신 접종 대기 시간이 길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봐야 10분 이내 차이지만, 그것조차 시간이 아깝잖아요?
그래서 당일 아침 온라인 예진표를 작성해서 갔습니다. 병원에 도착후 당당하게 말했죠. "온라인 예진표"로 작성하고 왔다고요.
병원에서 하는 말은 이렇습니다. "그건 적용이 안 되고요. 여기서 작성하시고 의사샘께 가지고 가야해요"라고 말이죠. 그럼 온라인 예진표는 왜 있을까요?
빠른 처리에 도움이 된다는데, 정작 일선 병원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간 병원만 예외적인 상황일 수도 있지만... 제 생각에는 많은 병원에서 똑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고 있나 생각합니다.
이해는 합니다. 온라인으로 된 항목을 화면에서 확인하는 것이 종이로 된 것을 스윽 훑어 보는 것과는 속도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접종을 해 주는 병원 입장에서는 온라인 예진표가 아닌 종이가 훨씬 수월한 것이죠.
2차 접종은 예진표를 작성 안하다
이 글을 쓰는 지금 저는 2차 접종을 오전에 맞고 왓습니다. 당연히 온라인 예진표를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같은 병원에서 맞으니까 똑같은 경우를 당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죠.
주변에 백신접종 관련되어 일을 하고 계시는 간호사분께 확인하니 그쪽에서는 확인하는 경우도 있기는 한데, 대부분 종이로 그냥 하고 있다고 합니다.
백신 온라인 예전표, 실제 병원에 가서 종이에 작성하는 예진표. 둘 다 동일한 역할을 하는 것 뿐이지만, 아무래도 이런 것은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이 더 편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접종 후 백신 접종 완료가 쿠브앱에 업데이트 되는 것은 거의 실시간이나 다름 없습니다. 온라인 예진표의 불편함 정도는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가 조금 수그러들어야 할텐데, 앞으로의 추이가 안정적으로 변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또다른 변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고, 발생하더라도 부스터샷 없이 코로나를 잘 이겨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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